갤러리LVS, 국내 유일 흑자 작가 김시영 ‘달항아리’ 2층에 전시
미술관선 엘름그린&드라그셋 듀어 30주년 기획전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이 동서양 세계적 아티스트의 전시를 동시에 공개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K뷰티·컬쳐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12일 까지는 아모레 사옥에 있는 갤러리 LVS에서 국내 유일 흑자 도예가 김시영의 ‘달항아리’ 흑자와 소품 등을 2층 공간에서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다. 그동안 갤러리나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던 수준 높은 작품을 접근성 높은 기업의 공간에서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청곡’ 김시영 작가는 고려시대 이후 명맥이 끊긴 전통 흑자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화염의 연금술사’로 불리며, 오는 10월에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아트 및 디자인 박람회 ‘PAD(Pavilion of Art and Design)'에 갤러리 LVS와 참가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그 작품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아모레 사옥을 설계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2018년 방한 때 본사 건물 컨셉에 대해 “조선백자 정점인 ‘달항아리’에서 미학적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바 있어 이번에 선보인 김 작가의 흑자 ‘달항아리’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시영 작가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 본사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가져 고무적” 이라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우리 도자기 역사와 작품을 느끼고 K컬쳐의 저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옥 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선 덴마크 출신 엘름그린과 노르웨이 출신 드라그셋 듀오가 30년 협업을 기념, 아시아 최대 규모로 'Spaces'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공간에 대한 독창적 시각을 담아 실제 크기에 가까운 대형 설치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집·수영장·레스토랑·주방·아틀리에 등 5곳의 공간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이처럼 K뷰티 대표 기업 사옥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은평4)은 “서울시 안에 내외국인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는 공간이 늘어나는 것이 곧 한 도시의 경쟁력” 이라며 “기업들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했다.
출처 : 이수한 AI 미디어센터장 뷰티경제 아모레 용산사옥, 'K뷰티·컬쳐 명소로 재탄생' < 기업 < 산업 < 기사본문 - 뷰티경제 (theb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