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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Scandinavian Design People 덴마크 1세대 도예가 보딜 만

덴마크 1세대 도예가 보딜 만즈의 한국 두번째 개인전 : 얇은 실린더의 경계에서

원문 출처 : 하지영 기자/ 네이버 디자인 프레스
[Scandinavian Design Peop..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3267423825



덴마크 1세대 도예가 보딜 만즈가 한국에서 5년 만에 열리는 두번째 개인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의 대표작품 백자 실린더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특별히 그가 도시 ‘서울’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Seoul’ 에디션도 선보인다.

보딜 만즈는 현대 도예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도예가로 1943년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그는 덴마크 가 위치한 발트해에서 카테가트 해협까지, 스카게락에서 북해까지 여러 섬과 해안에 스며드는 자연 빛에 대한 이해도를 작품에 담고 있다. 아주 얇은 백자 실린더를 경계로 불투명한 백자를 투과하는 빛을 통해 작품의 내부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은밀한 작업을 통해 자신만이 구축할 수 있는 도예기 법을 완벽하게 구사 중이다. 흙물을 몰드에 붓고, 이를 적절한 때까지 기다렸다가 빼내어 얇은 막만을 오롯이 구워내는 과정이 여든 살의 작가에게 쉬울리가 없다. 하지만 이 난도 높은 작업을 홀로 수십 년째 이어오는 만큼,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과 뉴욕 현대 미술관, 런던 V&A, LA 카운티 미술관, 프랑스 세브르 미술관 등 전세계 명성 있는 박물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온 그를 만나 실린더 뒤에 숨겨진 작업 세계에 관해 이 야기 나누었다. - 덴마크를 대표하는 도예가이자 도자 예술 역사상 현대 도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그는 1960 년부터 63 년간 도자 연구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마치 달걀 껍질처럼 얇은 실린더 작품은 모던한 디자인과 일상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 기하학적 구조로 완성해 수려한 아우라를 겸비한다. 영감의 대상에 따라 기하학 도형 혹은 경쾌한 색상 등의 배리에이션이 다채로운데, 이는 마치 회화 작품 같기도, 건축물의 구조 같기도 하다. 실린더의 안과 밖에 새겨지는 컬러는 도자 표면에 원하는 색을 입힌 뒤 몇 차례 가마에서 구워 내는 작업을 통해 단단하게 굳는다. 작품에 빛이 투과할 때 안과 밖의 패턴이 만나 경계를 공유하고 하나가 됨을 알 수 있다.

인터뷰 원문 :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3267423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