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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_내적 평온을 위한 조각들

조민지

2020-11-05 ~ 2020-11-13

Gallery LVS
정원 _ 내적 평온을 위한 조각들
조민지 개인전
2020-11-05 ~ 11-13
Gallery LVS


■전시내용
갤러리LVS(신사동)에서 조민지 개인전 「정원_내적 평온을 위한 조각들」을 11월 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선보인다. 주요 작품인 모빌은 정적인 형태에 동적인 특징이 더해지며 마치 바람결에 나무 가지가 흔들리듯이 자연스럽고 고요하게 움직인다. 매일 달라지는 공기와 바람으로부터 각각의 작품은 마치 자연처럼 동일한 자극에도 서로 다르게 반응하여 움직인다. 작가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자연으로부터 오는 안정감을 표현하기 위해 재료들 또한 자연적인 것들이 많다. 나무 조각과 나무 가지, 흙, 도자, 황동 등 각각의 작은 조각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모든 움직임을 함께 공유하며 일체의 조각으로 재탄생한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적 평온’은 한 개인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시청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모든 변화에 맞춰나가야 하는 집단 속 개인이 겪는 피로와 권태를 치유하는 공간으로 ‘정원’을 구상하였다. 자연을 모토로 하는 모빌들의 움직임은 땅과 바다, 숲과 같은 자연 속 공간을 떠올리게 하며, 이는 ‘내적 평온’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빼곡히 맞닿아 있는 개인들로 이루어진 사회로부터 가장 태초의 공간이자 평온과 안정을 상징하는 자연 속의 개인으로 회귀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아티스트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Artist Discovery Project」의 일환으로, 갤러리LVS와  KCDF의 지원 아래 기획되었다.
 
(글, 갤러리 LVS&CRAFT 이유진)



평온의 감정들을 자연을 닮아있는 물건에 담아내고 싶다 생각한다. 나는 좋아하는 이미지들을 마음 속 한 공간에 배치한다. 이 순간은 지친 일상 속 쉼의 시간이다. 내 마음 속 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이미지를 꺼내어 실제 공간에 투영하고 채워가는 것. 그런 이미지들을 실체화 시키는 것이 나의 소소한 행복이 되고 있다. 나의 작품을 통하여 우리의 꽉찬 일상 안에 소소한 여유의 틈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나의 작품들을 마주하며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느끼시길 바란다.
 
(글, 조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