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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용 Kim Kang Yong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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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와 이미지의 사이에서 : 현실부정을 통한 초월적 세계의 탐구
윤 진 섭(미술평론가)
 
Ⅰ.
김강용은 그림을 그릴 때 체로 거른 작은 모래를 접착제와 섞어 캔버스에 판판하게 바르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것이 그의 벽돌 그림의 첫 순서다. 무려 40여 년 이상의 세월을 벽돌을 그리는 일에 정진해 온 그에게 있어서 ‘벽돌’은 이제 세상을 보는 렌즈이며, 인간과 사물, 사건을 대하는 척도가 되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 40년 이상의 세월을 벽돌과 함께 지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말이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수적석천(水滴石穿))"는 옛말처럼,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자세가 그런 결과를 낳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그림 안에 모든 게 다 녹아 있다.”고.
그의 이 말은 자신의 그림 속에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다 들어 있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해서 한낱 벽돌 그림에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는 말인가? 그 이유는 김강용은 ‘사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그리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대상으로서의 벽돌이 아니라, 마음에 이는 벽돌의 이미지, 즉 벽돌의 ‘상(像)’을 그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김강용의 작업실에 실재하는 벽돌이 없는 이유이다.
이를 플라톤(Platon)에 비유하여 이야기하자면 원상(原象), 즉 이데아로서의 벽돌의 이미지에 근접해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찍이 플라톤은 <국가>에서 침대의 비유를 들어 이데아론을 펼치고 있는데, 화가가 그린 침대는 진리, 즉 실재를 의미하는 이데아로부터 삼 단계나 떨어진 모방으로서의 침대이다. 즉, 현상계의 침대인 우리가 실제로 잠을 자는 침대는 원상인 이데아로부터 두 번째 떨어진 모방물인데, 화가는 목수가 만든 그 침대를 또 모방하였으니 세 번째 떨어진 모방이고, 이 침대는 그만큼 진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플라톤은 거짓을 유포하는 시인을 공화국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이 ‘시인추방론’의 골자이다.
그렇다면 현재 김강용이 그리는 벽돌은 과연 어떤 성격의 벽돌인가? 그것은 화가가 그린, 벽돌이라는 구체적인 대상을 그린 모방으로서의 그림을 ‘초월한(beyond, hyper)’ 그림이다. 그것은 자기 부정의 결과이다. 이데아로서의 벽돌에서 세 번째 떨어진 모방물로서의 벽돌 그림을 초월하여, 다시 이데아의 세계로 다가간다고 하는 것은 곧 실재를 향해 나아가려는 초극의 몸부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할 때 지난 40년간의 벽돌을 매개로 벽돌에 의한(하이퍼리얼리즘), 벽돌을 위한(현재) 수행의 긴 과정은 그 자체 설득력을 지닌다.
김강용은 벽돌이라는, 어찌 보면 흔한 소재를 화두로 삼아 40년이 넘는 험난한 구도의 길을 걸어온 것이다. 몸은 그러한 길을 걷는데 꼭 필요한 방편이다. 그래서 스님이 선(禪) 수행을 하는 것이나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나 목적은 달라도 이른 결과는 같다는 말이 성립하는 지도 모른다. 아니, 비단 화가뿐만이 아니라 무명의 목수나 도공이라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모두 몸을 매개로 궁극의 경지에 도달하면 결국 자신이 걸어온 길을 통해 몸으로 닦은 렌즈로 세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 글의 서두에서 인용한 “그림 안에 모든 게 다 녹아 있다”고 한 김강용의 발언이 이해됨직도 하다.

Ⅱ.
김강용이 70년대 중반에 당시 유행하던 극사실주의에 빠져 모래로 벽돌을 그릴 때만 해도 그는 벽돌의 겉모습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자 했다. 즉, 벽돌이 ‘벽돌 그 자체’로 보이길 원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과연 벽돌이었을까? 당시 만일 어떤 관람객이 전시장에서 벽에 걸린 김강용의 벽돌 그림을 보았다면 다음과 같이 말했을 것이다. “야, 정말 기가 막히게 똑같이 그렸군!”
1960년대 중반, 미국에서 유행한 포토리얼리즘 또는 하이퍼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아 70년대 중반 한국에서도 ‘극사실주의’라고 불렀던 하이퍼리얼리즘적 경향이 성행하였다. 여기서 굳이 ‘-적’이라고 한 이유는 당시 한국의 극사실주의가 미국의 하이퍼리얼리즘이나 극사실적 필치로 도시풍경을 그린 리차드 에스테스(Richard Estes:1932- ) 류의 냉엄한 객관적 묘사와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완전히 무르익은 포토리얼리즘 작가들이 많이 보이지만, 70년대 당시의 소위 하이퍼리얼리즘 작가들은 미국식의 아주 극단적인 묘사에는 이르지 못 했다. 그것은 당시 기술(技術)의 한계이거나 혹은 관점의 다름에서 오는 차이이기도 했다.
당시의 한국 사회는 1960년대 초반부터 비롯된 경제개발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한창 건설의 붐이 일고 있었다. 창원, 여수, 인천, 구로 등지에 공업단지가 조성되고,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아파트 단지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한국의 하이퍼리얼리즘은 이런 사회적 배경 아래 탄생되었다. 고영훈의 돌, 주태석의 철도 레일, 지석철의 쿠션, 조상현의 공사장 가림판을 그린 그림들이 [앙데팡당]전이나 [서울현대미술제] 등등의 대형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내던 때였다. ‘벽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김강용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갔다. 1978년에 창립된 <사실과 현실> 그룹은 하이퍼리얼리즘을 통해 현실에 대한 발언을 집단적으로 시도한 단체였으며, 김강용도 이 그룹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Ⅲ.
한국현대미술사에서 극사실주의의 대표작가 중 한 사람으로 기술돼 있는 김강용은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더 이상 극사실주의 작가가 아니다. 이것이 내가 앞에서 한국의 극사실주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이유이다. 그는 극사실주의 작가로 출발을 하였으나, 오랜 세월에 걸친 수련을 닦은 뒤 이제는 극사실주의를 넘어선 어떤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그 ‘어떤’ 경지란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현실에서 출발하였으되, 현실을 ‘초월’한 세계이다. 그 이유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다소 길지만 다음의 글을 인용하고자 한다.
 
“김강용의 작업이 아직도 벽돌에 관한 것으로 읽힐 수 있는 요인은 모래라고 하는 질료적 측면과 장방형의 입방체가 지닌 형태적 유사성에 기인한다. 이는 우리의 경험에 입각한 연상작용의 결과이다. 그러나 시점(視點)의 모순과 벽돌의 크기에 있어서 논리적 모순을 보이고 있는 그의 근작들을 분석해 보면 작품에 나타난 벽돌의 이미지들이 현실적 정황이나 실제의 벽돌이 지닌 본질을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 1점 소실의 원근법적 체계를 무시한 다시점법의 도입, 크기가 제각각인 벽돌들, 벽돌이라기에는 지나치게 깔끔한 외양, 두꺼운 캔버스의 옆면과 거기에 묘사된 벽돌의 측면 등은 그의 작품이 대상으로서의 벽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모사의 차원에서), 이상화된 벽돌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김강용이 벽돌의 이미지를 화면 구성의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들이다. 그것은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현실을 초월해 있다. 그가 보여주는 벽돌 이미지의 다양한 변주는 화면에 조형적 질서를 부여하고자 하는 지적 노력의 소산이다. 그는 리듬, 균형, 조화, 균제, 강조, 파격과 같은 다양한 조형원리를 통해 화면을 구성하며, 그렇게 산출된 작품들은 감상자에게 미적 쾌감을 준다.”
-윤진섭, <‘보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한 회화적 질문>, 2002년 박여숙갤러리 전시서문-
 
Ⅳ.
김강용의 벽돌 그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의 그림이 벽돌의 이상적(ideal) 형태에 가까이 다가간 모습이라는 것이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다가간 것이라기보다는 ‘다가가는 중’이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를 빌어 말하면 ‘완성태(entelecheia)’를 향해 질료가 형상을 머금어가는 ‘가능태(dynamis)’의 상태에 있는 것이다. 모래로 이루어진 낱낱의 벽돌은 모래 바르기와 그리기 등등 숙련된 오랜 노동을 거쳐 탄생하며, 개별의 벽돌들이 모여 이루어내는 조합과 그로 인한 시각적 착시, 조화, 원근법의 부정과 다시점법의 도입 등등은 오랜 연구와 조형적 실험의 소산이다. 그 결과 벽돌의 이상적 형태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추상화(抽象化)되기에 이르렀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벽돌 그림 앞에 서서 관객들은 구상화라기보다는 한 폭의 기하학적 추상화(抽象畵))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최근 들어 시도하고 있는 흰색 계통의 작품들은 초현실적일 만큼 충격적인 소외효과(alienation effect)를 내고 있다. 그것은 마치 얼굴을 희게 분장한 일본의 부토 무용수처럼 이질적으로 보인다. 부토 무용수들이 현실에서 떠난 효과(비현실)를 내기 위해서 얼굴을 희게 칠하듯이, 김강용이 오래 전부터 연구해 온 적, 청, 황, 백 등등 다색의 채색 기법은 이러한 초현실적 소외효과의 창출과 궁극적으로 그것이 가져다 줄 이상화 내지는 추상화(抽象化)와 관계가 깊다.
그의 그림이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것은 빛과 그림자 사이의 시각적 트릭에 기인한다. 그의 그림이 얼핏 보면 사실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조작된 것이라는 것은 그림자를 자세히 관찰하면 이내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광원의 거리에 따라 그림자들의 길이가 거리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그림 속의 벽돌들의 그림자는 그런 것과는 관계없이 일정한 면적과 비슷한 길이로 돼 있기 때문이다. 김강용의 그림에서 다시점의 문제는 바로 이런 시각적 트릭 속에 담겨 있다. 그것은 그가 서양식의 일점 소실에 의한 원근법적 체계를 부정하고 구한말의 책거리 병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시점의 방식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방에 벽돌이 그려진 기둥 그림에도 이러한 시각적 트릭은 공존한다. 입체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평면 위에 그려진 것이기 때문이다. 실재와 환영 사이에서 파생된 이 이율배반의 관계는 70년대의 단색화와 개념미술에서 흔히 논의되던 ‘평면의 자기동일성’ 혹은 ‘평면의 자기동일증명’이란 명제를 낳았다. 비트겐쉬타인 류의 ‘동어반복’이란 개념과 함께 화단에서 자주 운위되던 이 말은 평면 위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제거하면 캔버스 표면이 드러나는 데서 오는 논리적 귀결에 대한 당혹감을 함축하고 있다. 결국 삼차원의 입체처럼 보이는 상에서 그림자를 제거하면 평면이 드러나니 실제와 이미지, 즉 허상의 관계를 ‘평면의 자기 동일성’ 내지는 ‘평면의 자기동일증명’이란 용어로 칭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김강용의 벽돌 그림도 크게 보면 이 문제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요, 이에 대한 다각적인 조형적 탐구라고 할 수 있다.
김강용이 주재료인 모래에 대해 기울이는 정성과 노력은 비상하다. 그의 작업실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의 여러 곳에서 모은 각양각색의 모래들이 즐비하다. 그는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고 이 다양한 모래들을 작품의 적재적소에 활용해 왔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예컨대 동해안의 모래와 서해안의 모래에는 서로 다른 차이가 있는데, 동해안의 모래는 투명한데 비해 서해안의 모래는 탁하다는 것이다. 그는 벽돌 그림에서 각자 다른 효과를 낼 때 이 재료들을 구분하여 사용한다.
이처럼 모래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는 김강용에게 있어서 모래가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그는 모래를 조형요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파악한다. 그것은 조형의 3대 기본요소인 점, 선, 면 가운데 최소의 단위인 점에 대한 유비(analogy) 이다. 점이 모여 일정한 방향성을 가질 때 선이 되고 선이 여럿 겹치면 면이 되며, 다시 면이 여러 개 모여 입체로 변모되는 과정을 그는 사회에 견준다. 그는 그것을 개인-가정-사회-국가로 진화,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 비유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합리적 관료 시스템의 체계가 작동하듯이, 그는 벽돌이란 개체의 이런 저런 조합을 통해 화면을 통어하는 것이다. 그의 그런 발상과 화면 운영 방식은 칸트(Imanuel Kant)의 용어를 빌리면 ‘구상력의 자유로운 유희’에 따라 작가의 상상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낳게 된다. 이를 증명하듯 김강용은 70년대 이후 모래를 매개로 다양한 방법적 실험을 지속해 왔다. 초기의 모래를 사용한 벽돌 묘사에서 시작하여 80년대의 흙손으로 모래를 넓게 펴서 바르는 작업에 대한 묘사(<현실+상(像)> 연작), 90년대 이후의 파편화된 벽돌의 모습을 그린 작업에서 질서정연하거나 흐트러진 벽돌담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작업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채로운 변신을 꾀해왔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는 비단 단색조에서 채색에 이르는, 눈에 보이는 색깔과 형태뿐만 아니라 재료의 사용에도 다양한 변화들이 수반되었다. 단일한 모래의 사용에서 출처가 다른, 따라서 모래의 질감과 크기, 색깔이 서로 다른 모래들을 한 화면에 공존시키는 방법이 도입되는가 하면, 순수한 모래의 사용과 채색의 병행 등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방법론들이 고안되었고, 다양한 실험을 거쳐 실천에 옮겨졌다.
 
Ⅴ.
김강용의 작업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왜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과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벽돌이라는 오래된 단일 소재가 주는 인상에 기인한 대단히 피상적인 견해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그의 작업은 거꾸로 아주 많은 변화를 점진적으로 겪어왔으며, 매우 풍부한 변형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그의 작업은 늘 변화하며 진화해 가는 ‘과정의 예술’이며, 작업에 투입된 시간의 양적 축적이 대단히 큰, 한 마디로 엉덩이가 무거워야 가능한 ‘몸의 퍼포먼스’이다.
그처럼 지난한 과정에서 다채로운 실험들이 이어졌다. 단색조에서 칼라로의 점진적인 이행과 다시 칼라에서 단색조로의 환원, 그리고 그 사이에 기둥을 연상시키는 사각 입방체에 대한 실험이 있었다. 그는 삼년 전부터 흰색 모래에 채색을 가미하여 전체적으로 희게 보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 작업 역시 다양한 변주가 실험되고 있으며, 그것은 대략 흰색과 유채색의 조합, 서양장기판을 연상시키는 체크무늬의 도입, 동일한 패턴의 반복과 배열에 의한 리드미컬한 화면 효과의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이처럼 벽돌을 화두로 삼아 전개된 김강용의 치열한 실험은 결국 그림이란 무엇인가, 화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왜 그리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들과 맞물려 있다. 그리고 이처럼 존재론적이며 현상학적이고, 인식론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는 김강용의 그림을 그리는 행위 속에는 철학적인 동시에 윤리적이며, 궁극적으로 삶의 실천이라는 태도의 문제가 담겨 있다. 한 마디로 말해 그것은 삶의 전일적인 수행의 문제이다.
마치 스님이 벽을 마주보고 선(禪) 수행을 할 때(면벽수행(面壁修行)), 처음에는 온갖 상념이 오가는 것처럼, 김강용 역시 사물의 실제와 허상 사이에서
숱한 조형적 혼선을 겪었다. 따라서 벽돌을 둘러싼 40여 년에 걸친 그의 실험과 도전은 결국 허상을 둘러싼 이미지 트릭과의 싸움이랄 수 있다. 그리고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은 실재와 허상을 둘러싸고 파생되는 시각적 이율배반에 대한 장대한 서사이다.
그러나 그것 역시 허상에 그칠 공산이 크다. 그러한 허상들의 난무 속에서 궁극적으로 어떻게 참나(진아(眞我))를 찾는가 하는 것이 선수행의 요체인 것처럼, 회화 역시 장구한 역사를 통해 풀리지 않는 미노타우루스의 미궁에 갇힌 신세이기 때문이다. 상(像)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외부인가? 아니면 우리의 마음속인가? 김강용의 작업은 이처럼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는 하나의 과정처럼 보인다.

In Between the Real and the Image: Investigation of the Transcendental Realm via the Negation of Reality
Yoon Jin Sup (Art Critic)
 
Ⅰ.
Kim Kang-Yong begins his paintings by evenly applying the sifted sand mixed with an adhesive onto the canvas. This is the first step to creating his brick paintings. For Kim who has devoted approximately 40 years of his life to painting bricks, bricks are now a lens through which he sees the world, and a measure by which he relates to humans, objects, and events. He was not like this from the beginning, but has become accustomed by spending more than 40 years of his life with bricks. Like the old saying "a drop hollows the stone", his "attitude held its course” and brought about such a conclusion. Thus, the artist says, “everything is fused in the painting.”
What Kim had said means no different than the universe is contained in his works. How can the whole universe be contained in a mere painting of bricks? It is possible because Kim Kang-Yong does not paint “objects”, but “spirit”. In other words, he paints the “form” of a brick, an image risen from one’s mind, rather than a brick as a figurative object. This is why there are no real bricks in Kim’s studio.
If one is to compare this to Plato’s idea of true form, Kim’s image of a brick is closer to the idea of a brick. In Republic, Plato demonstrates his theory of idea through the metaphor of the beds. The bed painted by an artist is only an imitation that is three stages away from the truth, the ideal form. The bed built by a carpenter and the one we can actually use in the phenomenal world is also an imitation, which is two stages away from the ideal form. However, as an artist imitated such a bed, it is that much far from the truth. In conclusion, Plato argues that artists like poets who only disseminate lies need to be banished from the republic. This is the essence of Plato’s “poet-abolition theory.”
What is then, the nature of the bricks that Kim Kang-Yong paints? Kim’s painting is a “hyper” painting, which has transcended an artist’s imitation of a real brick. In a way, it is the result of self-negation. It is a struggle to overcome the painting of a brick--an imitation three stages far from the ideal brick--and a return to the world of the idea, the true form. In this circumstance, the long, 40 years of Kim’s practice that owed to bricks (hyperrealism) and existed for bricks (the present) is a convincing argument, itself.
Kim Kang-Yong has walked a difficult path of seeking the truth by only using bricks, a common material, as his subject for more than 40 years. The body is a crucial means to such a path. That is perhaps why some say Buddhist monks who practice Zen and artists reach the same results although their process and objectives may have been different. This also applies to all the nameless carpenters and potters as well. Anyone who reaches an ultimate stage of some sort via the agency of one’s own body, sees the world through the path one has honed. In this way, Kim’s statement mentioned earlier--“everything is fused in the painting”--is more relatable.
Ⅱ.
When Kim Kang-Yong was captivated by the hyperrealist trend in the mid-70’s, he was preoccupied with realistically depicting how bricks externally appear. In other words, he wanted the bricks to be shown as bricks themselves. Were those really bricks, though? A viewer seeing his works in an exhibition at the time would have said, “the paintings are astonishingly identical to the bricks!”
Influenced by photorealism, or hyperrealism that was prevalent in the US during the mid-1960’s, similar tendencies of hyperrealism was popular in Korea during the mid-70’s. I say “of hyperrealism” here, because Korean hyperrealism at the time was not the same as American hyperrealism, or the kind of harsh and objective depiction that Richard Estes (1932-) would use in his paintings of cityscapes. I see many matured photorealist artists now, but in the 70’s, the so-called hyperrealists did not reach the same level of extreme delineation with that of Americans. It may have been due to the limits of technique, but also the fundamental difference in perspective.
There was a construction boom in Korean society at the time, as a continuation of the 5-Year Economic Development Plan, which began in the early 1960’s. Industrial complexes were built in areas like Changwon, Yeosu, Incheon, and Guro; Gyeongbu Expressway was inaugurated, and apartment complexes were constructed in major cities including Seoul.
Korean hyperrealism was born out of such a societal background. It is also when paintings such as Koh Younghoon’s stones, Ju Taeseok’s railroads, Ji Seokcheol’s cushion, and Cho Sang-hyun’ construction safety panels were shown in large-scale exhibitions like Salon des Indépendants and Seoul Contemporary Art Festival. As time went by, bricks slowly became Kim Kang-Yong’s trademark. The artist group “Truth and Reality” founded in 1978 collectively attempted to comment on reality via hyperrealism, and Kim Kang-Yong was also active as a member. 
Ⅲ.
Although Kim Kang-Yong is regarded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hyperrealists in the history of Korean contemporary art, he is in fact no longer a hyperrealist artist. This is why I gave a brief introduction to Korean hyperrealism earlier in the text. Kim had started as a hyperrealist, but has now reached a “level” that is beyond hyperrealism after long years of training. That “level” is the world, which stemmed from reality but that has also transcended it. To examine the grounds on which this came about, I would like to cite the following text. 
“Kim Kang-Yong’s work is still read in relation to bricks due to its materiality of sand and physical resemblance to rectangular cuboid. This is the result of our association based on experience. However, as one can see in Kim’s recent works, the inconsistent viewpoints and paradoxical logic in the scale of the bricks reveal that the images are far from the realistic circumstances or the physical nature of real bricks. Application of the multiple perspectives rather than the one-point perspective system, all the randomly-sized bricks, the immaculate appearance of the bricks, the side view of the bricks depicted on the thick edges of the canvas, etc. tell us that Kim’s works are not dealing with bricks as an object of imitation, but, as a matter of fact, are creating an image of idealized bricks.
Such are the evidences, which prove Kim Kang-Yong is comprehending the images of bricks as an element of the painting’s composition. They do not have their roots in reality, but in fact have transcended reality. The variation in the images of bricks Kim is the outcome of his effort to provide a sculptural order onto the painting’s surface. As he composes the paintings with various formal properties such as rhythm, balance, harmony, symmetry, accents, and irregularity, the viewers are granted with aesthetic pleasure.”
-윤진섭, <‘보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한 회화적 질문>, 2002년 박여숙갤러리 전시서문-
-Yoon Jin Sup, “The Painterly Question of ‘Seeing’ and the ‘Visible’”, preface to the exhibition at Park Ryu Sook Gallery, 2002-
 
Ⅳ.
Looking at Kim Kang-Yong’s paintings make me think that his works are close to the ideal form of a brick. To be more exact, they are in the process of getting closer to the ideal form of a brick. In Aristotle’s terms, the works are in the state of “dynamis (potential form)”, in which the materials are beginning to bear the form to approach “entelecheia (complete form).” Every brick is born out of extensive, skilled labor including covering and painting with sand. Furthermore, the artist’s long-term research and sculptural experimentations have demonstrated through the optical illusion, the harmony, and the multiple perspectives in different combinations of individual bricks. Ultimately, Kim’s work is becoming an abstract painting in the process of reaching a brick’s ideal form. A viewer may also feel like one is looking at a geometric abstraction, rather than a representation. In particular, Kim’s recent works in shades of white have an impactful alienation effect that is almost surreal. The effect is similar to the idiosyncrasy of Japanese Butoh dancer’s white face make-up. Like the Butoh dancers painting their faces white to create an unreal effect, Kim’s usage of the colors red, blue, yellow, white, etc. produces a surreal alienation effect. And the effect is also deeply related to the “ideal painting” or the abstract painting they form.
The reason Kim’s paintings look illogical is due to the optical illusion induced by using light and shadow. At a glance, his paintings look realistic, but one can soon realize they are highly manipulated, especially once one carefully observes the shadows. Generally, the length of shadows vary depending on the distance of the light source; however, the bricks’ shadows in the paintings remain constant in their area and length. The multiple perspectives can be found in such optical illusions. Instead of the one-point perspective used in Western-style paintings, Kim uses the multiple perspective technique used in Chaekgeori screen paintings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Optical illusions also exist in the column works, on which four sides bricks are painted. The bricks look three-dimensional, but they are painted on a flat surface. The antinomy derived in between existence and illusion is also related to the idea of “self-identification of a plane” or the “proof of self-identification of a plane”, which were often discussed in Dansaekhwa and Conceptual Art movements in the 1970’s. These terms, often used together with the concept of Wittgenstein’s tautology in the art world, signify perplexity towards the logical conclusion on the surface of the canvas after the shadows are removed. Flat planes are eventually revealed when shadows are removed from a seemingly three-dimensional image. The relationship between real existence and image, or in other words, the relationship of illusions was what “self-identification of a plane” or the “proof of self-identification of a plane” was referring to. If so, Kim Kang-Yong’s brick paintings exist within this category and they are also a formal exploration of this category from multiple angles.
Kim Kang-Yong’s sincerity and effort he exerts into his main medium, sand, are extraordinary. His studio is filled with not only sand from Korea, but also with various kinds that he has collected from all over the world. As an expert, he uses appropriate types of sand, in appropriate parts of the work. Kim had explained that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 sand from the east coast and that from the west coast of Korea. Sand from the east coast is more transparent, whereas the sand from the west coast is more murky. Kim distinguishes different sands to produce discrete effects.
What sand signifies for Kim Kang-Yong is crucial. He considers sand as the most basic unit of a formative element. It is an analogy to the “point” in the three basic elements of form: point, line, and surface. Points with regular direction become a line, lines become a surface, and surfaces become a three-dimensional structure; Kim compares these transformative processes to that of society. For him, it is similar to how individual-family-society-state structure in this order develops. Just like how a rational bureaucratic system operates during such a process, he manages the painting’s surface by different combinations of bricks. This idea and management technique compose diverse sculptural experimentations to the extent the artist's imagination allows, or to borrow Kant’s terminology, according to the imagination of free play. As if he is proving this, Kim Kang-Yong has continuously experimented with sand since the 1970’s. Beginning with his early works that portray bricks with sand, and the Reality + Image series in the 80’s that describe the process of widely applying sand with trowel, and to the works after the 90’s that paint fragmented bricks--Kim’s brick walls varied from an orderly system to disarray. It took Kim endless trial and errors to attempt all the diverse transformations.
Naturally, this process of experimentation was accompanied by not only testing out different colors and forms from monochrome to multichromatic, but also with the evolution of materials used. Sometimes using one kind of sand, and at times mixing different sand in texture, size, and color on one canvas, Kim put his tests into practice.
Ⅴ.
One of the biggest misunderstandings about Kim Kang-Yong’s works is related to the question of why his works never change. However, the misconception is a shallow judgment based on the impression a brick, the sole subject matter, gives. From my point of view, his works have always gone through gradual changes on the contrary, and they are full of variations. In this way, his work is the “art of process”, which always evolves and changes, as well as the “performance of a body”, which takes copious amounts of time to produce the work. In other words, “one’s hips have to be heavy.”
Varied experiments were conducted in the midst of rigorous processes just like the artist himself. Experiments included cautious implementation of colors in shifting away from monochrome, and then the return to monochrome, as well as a column-like cube form in between the color tests. Since three years ago, he has been painting on white sand to make the painting look more white overall. And even within this work he is testing out different variations as follows: the mixture of white and other colors, the application of checkered pattern, which reminds one of a chessboard, and the repetitive sequencing of the same pattern to create a rhythmical image. 
Developed with bricks as the leitmotif, Kim Kang-Yong’s rigorous experiments ultimately engage with the basic questions of what is a painting, what and why do painters paint. And as Kim’s paintings encompass existential, phenomenological, and epistemological issues, his act of painting simultaneously contains the question of philosophical and ethical, and eventually the practice of life as an attitude. In short, it is about the devoted practice of life.
Like the monk facing a wall in practicing Zen, and every thought intruding the mind during the beginning of meditation, Kim Kang-Yong had experienced plenty of formal agitation in between an object’s reality and image. Thus, his experiments and attempts for about 40 years is a fight with image tricks that concern virtual images. And that endless battle is a grand epic about the visual antinomy derived from reality and image.
However, there is a large possibility that the narrative will also be an illusion. Like the Zen practice, which tries to find the true self in the midst of illusions, the medium of painting, despite the long-standing history, is also lost like the character in the Minotaurs’ labyrinth. Where really is the image? Is it somewhere external, or is it within our minds? Kim Kang-Yong’s work seems to be one step in searching for the answers to these fundamental questions.

BIOGRAPHY

KR / EN

1950   정읍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주요 소장처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홍익대학교 미술관, 서울
홍익대학교 박물관, 서울
성곡 미술관, 서울
기담미술관, 제주도
박수근 미술관, 서울
서울 보건대학교, 서울
대한민국 외교 통상부, 서울
박영사, 서울
삼광 컬렉션, 서울
양평 미술관, 양평
인천 지방 검찰청, 인천
프레더릭 아이즈먼 아트 파운데이션, L.A. 미국 등

 개인
  2020 - 성곡미술관 (서울) 
         - Gallery LVS (서울)
  2017  - 예술의 전당 (서울)
  2016  - Fn갤러리 개관 초대 전 (서울)
  2014  - 갤러리 MAHA 21 (서울)
  2013  - 파이트너 리히텐펠스 (비엔나, 오스트리아)
         - 갤러리마이클슐츠 (베이징, 중국)
  2012  - 갤러리마이클슐츠 (베를린,독일)
  2010  - 갤러리박영 (서울)
  2009  - T아트센타 (베이징, 중국)
         - 중국미술관 (베이징, 중국)
  2008  - 가나아트센타 (서울)
  2007  - 아트시즌스갤러리 (싱가포르)
         - 가제갤러리 (오사카, 일본)
  2006  - 뉴호프갤러리 (뉴욕, 미국)
         - 모노갤러리 (베이징, 중국)
  2005  - 코리아아트갤러리 (서울)
  2003  - 조현화랑 (부산)
  2002  - 박여숙화랑 (서울)
  2000  - 박여숙화랑 (서울)
  1999  - 가산화랑 (서울)
 1998  - 이목화랑 (서울)
 1995  - 추제화랑 (서울)
 1992  - 이목화랑 (서울)
 1988  - 미술회관 (서울)
 1986  - 윤갤러리 (서울)
 1984  - 대전문화원 (대전)
 1983  - 그로리치화랑 (서울)
 
 단체
 2020  - ART CLOUT 전 (양평미술관, 양평)
 2019 - 밀알회전 (조형갤러리, 서울)
       -  淸潭同生전 (아트스페이스 퀼리아갤러리,서울)
       -  극사실 회화 초대: 자연과 미술展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2018 - 제3회 평화 상생 공존 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Korean's Spirit Ⅱ  (Art Vera's Gallery, 제네바, 스위스)
  2017 – 새로운 형상 (석당미술관,부산)
- 프랑스 양평전 (양평미술관, 양평)
 
- 아틀리에 STORY 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김창열 김기린 김강용 3인전 (현대화랑, 서울)
 
- 동행 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6 - 감성의 사계  (정읍시립미술관)
  • 2016 스푼아트쇼 (킨텍스, 일산)
 
2015 - 한일현대미술동행전 (서울시립경희궁 미술관)
  • 공존 COEXISTENCE 전 (양평 미술관)
  • AHAF HK 2015 (홍콩)
  2014 - 전북아트쇼 (소리문화전당)
        - KIAF 2014 (COEX)
        - AHAF Hong Kong 2014
  2013 - 양평 환경미술제 ( 양평미술관 )
        - AHAF Hong Kong 2013 (Master Sight)
        - KIAF 2012 ( COEX)
  2012  - Family 가족 ( 양평군립미술관 )
  2011  - 2011 서울미술대전, 극사실회화 - 눈을 속이다 (서울시립미술관)
         - 농원에서의 소풍 (인터알리아, 서울)
         - 2인전(김강용,서용선) (류미제 갤러리)
         - 가을의전설 (비컨갤러리)
  2010  -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
         - 젊은모색30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The more, the better - 선화랑개관33주년기념 (선 갤러리, 서울)
  2009  - The Beautiful Mind (위드스페이스갤러리, 베이징, 중국)
         -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II - 극사실회화전 (김해문화의전당, 김해)
         - 극사실 회화의 어제와 오늘 (성남아트센타, 성남)
         - 신소장품200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8  - 현실과 환타지의 경계 (강남구청미술관, 서울)
         - 2008 서울미술대전-한국 현대 구상 회화의 흐름 (시립미술관, 서울)
         - 싱가포르 한국 현대 미술전 (싱가폴미술관, 싱가폴)
         - 평론가 선정 한국 현대 작가 55인전 (예술의전당, 서울)
  2007  - 한국 현대 미술 순회전 (모로코, 카타르)
         - 도쿄 현대 아트 페어 (TCAF 동경, 일본)
         - 38인전 (갤러리엠포리아 개관, 서울)
         - 제1회 아트옥션쇼 (코엑스, 서울)
         - 비평적 시각 (인사아트센타, 서울)
         - 한국 하이퍼 리얼리즘 (Gallery LM, 서울)
         - 아트 펀드 스타 작가전 (신세계갤러리, 서울)
         - KIAF (COEX, 서울)
         - 베이징 아트 페어 (베이징, 중국)
         - RED&BLUE (인사아트센타, 서울)
         - 1970년대 한국 미술 (예술의전당, 서울)
         - 빛나는 화가들 (인사아트센타, 서울)
         - 두바이 아트 페어 (두바이)
  2006  - 현대 미술의 환원과 확산 (예술의전당, 서울)
         - 그리다(시립미술관, 서울)
         - 성남미술관 초대전 (서울)
         - KIAF (COEX, 서울)
  2005  - 자연+우연=이미지 (뉴욕, 미국)
         - 22인의 빛나는 한국의 화가들 (인사아트센타, 서울)
         - 매직 아트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 쾰른 아트 페어 (쾰른, 독일)
         - 서울 아트 페어 (예술의전당, 서울)
         - 한국의화가들 (월드스페이스갤러리, 뉴욕, 미국) 
  2004  - 이미지 유토피아 (한전아트센처, 서울)
        - Cohesion (아트신차이나, 상하이, 중국)
        - 빛과 색채의 탐험 (예술의 전당,서울)
 2003  - 함께한 20년 전 (박여숙화랑, 서울)
        - 박수근미술관 개관기념전 (박수근미술관, 양구)
 2002  - 공평아트개관 10주년 기념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 생명의 터 (양평미술관, 양평)
        - 영혼의 바람 (네팔미술관, 카트만두, 네팔)
 2001  - 21세기를 열어가는 현대작가 (리즈갤러리, 양평)
        - 200인의 작가, (선화랑, 서울)
        - 사실과 환영 : 극사실 회화의 세계 (호암미술관, 서울)
 2000  - 한국현대미술 6인전 (코메노즈화랑, 마이애미, 미국)
 1999  - 자연과 대화 (박여숙화랑, 서울)
 1998  -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7  - 오리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6  - 한국현대미술 현재와 미래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1995  - 시멘트와 미술의 만남 (성곡미술관, 서울)
 1994  - 한국현대미술 - 형상 (가인화랑, 서울)
        - 한국현대미술의 기수 (백상갤러리, 서울)
        - 오리진 회화협회전 (워커힐미술관, 서울)
        - '94 오늘의 한국 미술 (한가람미술관, 서울)
        - 한국현대미술 초대전 (중국미술학원 화랑, 항저우, 중국)
 
 
1993   - 오늘과 내일 그 위상과 단면 (관훈화랑, 서울)
        - 현재미술전 (예술의전당, 서울)
        - 그림 (갤러리 이콘, 서울)
        - '93 한국미술 2000년대의 도전 (유나화랑, 서울)
1992   - IIAA 서울기념전 (예술의 전당, 서울)
        - '92 현대미술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그림 5인전 (빈켈화랑, 서울)
        - 제 17회 에꼴드 서울 (관훈화랑, 서울)
        - '92 한국미술의 상황과 진단 (공평화랑, 서울)
 1991  - 서울의 봄 - 8인전 (사인화랑, 부산)
        - 오늘의 위한 조형적 메시지 (보림화랑, 서울)
 1990  - 형상 5인의 시각전 (이목화랑, 서울)
        -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전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
 1989  - 한국현대미술전 (멕시코 시립미술관, 멕시코 D.F, 멕시코)
        - 제15회 서울현대미술제 (미술회관, 서울)
 1988   - 올림픽기념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현·상, 그 변용과 가늠 전 (녹색갤러리, 서울)
         -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모더니즘 그 이후 전 (무역센터 현대미술관, 서울)
 1987   - 현·상' 87전 (그로리치 화랑, 서울)
         - 서울 19인의 단면 전 (중앙갤러리, 서울)
 1986   - 15인의 형상성전, (바탕골 미술관, 서울)
         - 현·상' 86전 (관훈미술관, 서울)
         - 제2회 한중현대회화교류전 (대북현립문화중심, 타이페이, 타이완)
         - 15인의 동세대회화 “바라보는 삶” (관훈미술관, 서울)
         - 한국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5   - 레인전 (후화랑, 서울)
         - 제1회 한중현대회화교류전 (미술회관, 서울)
         - 제5회 한일현대 회화 전 (미술회관 서울)
 1984   - 수채에 의한 형상성의 전개 (석화랑, 서울)
         - 제4회 한일현대회화 전 (후쿠오카, 일본)
         - 제18회 한국미술협회원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83   -  '83 청년작가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서울국제드로잉전 (미술회관, 서울)
         -  11인의 형상성전 (수화랑, 대구)
         -  그려지는 것, 보여지는 것 (그로리치 화랑, 서울)
         -  제24회 오리진 회화협회전 (토탈미술관, 서울)
         -  제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3회 한·일 현대 회화전 (미술회관, 서울)
 1982   -  서울 국제메일아트전 (관훈미술관, 서울)
         -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8회 서울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5회 사실과 현실 (미술회관, 서울)
 1981   - 오늘의 상황전 (관훈미술관, 서울)
         - 제6회 에꼴드서울 (관훈미술관, 서울)
         - 제1회 한일현대화전 (미술회관, 서울)
         - 제4회 중앙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30회 국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7회 서울현대미술제 (미술회관, 서울)
         - 제4회 사실과 현실 (미술회관, 서울)
 1980   - 제2회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3회 중앙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22회 오리진 회화 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제29회 국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3회 사실과 현실 (미술회관, 서울)
1979    -  '79회화전 (덕수미술관, 서울)
         -  제28회 국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2회 사실과 현실 (덕수미술관, 서울)
1978    -  제1회 중앙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6회 인디펜던트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1회 사실과 현실 (미술회관, 서울)
 
1950 Born in Jeong Eup, Republic of Korea
1978 B.F.A., Department of painting, college of Fine Art, Hong Ik University, Seoul, Republic of Korea
1981 M.F.A., Department of Painting, College of Fine Art, Hong Ik
University, Seoul, Republic of Korea

Main Collections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Gwacheon, Korea
Hong-Ik Museum of Art, Seoul, Korea
Hong-Ik University Museum, Seoul, Korea
Sungkok Museum, Seoul, Korea
Ki Dam Museum, Jeju Island, Korea
Park Soo Keun Museum, Yangggu, Korea
Seoul Health College, Seoul, Korea
Korean Ministry of Foreign Affair and Trade, Seoul, Korea
Parkyoungsa, Seoul, Korea
Yangpyeong Museum, Yangpyeong, Korea
Sam Kwang collections, Seoul, Korea
Incheon District Supreme Prosecutors Office, Incheon, Korea
Fredrerick R. Weisman Art Foundation, L.A, U.S.A etc.
 
 
SELECTED SOLO EXHIBITIONS
 
2020 – Sungkok Museun, Seoul, Korea
2019 - Gallery LVS, Seoul, Korea
2016 – Gallery Fn Seoul, Seoul, Korea
2014 - Gallery MAHA 21 Seoul, Korea
2013 - Gallery Peithner-Lichtenfels, Germany
.- Gallery Michael Schultz, beijing, China
2012 .- Gallery Michael Schultz, Berlin, Germany
2010 - Gallery Pakyoung, Seoul, Korea
2009 - T Art Center, Beijing, China
- National Art Museum of China, Beijing, China
2008 - Gana Art Center, Seoul, Korea
2007 - Art Seasons Gallery, Singapore
- Gallery Kaze, Osaka, Japan
2006 - Neuhoff Gallery, New York
- Mono Gallery, Beijing, China
2005 - Korea Art Company Gallery, Seoul, Korea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0 - ART CLOUT (Yangpyeong museum, Korea)
2019 - The Cheng-dam Artists Group Exhibition (Artspace qualia, Seoul)
- An Invitation to Hyperrealism Paintings (Ulsan culture and Art center, Ulsan)
- Mil-al Group exhibition (Johyung gallery, Seoul)
2018 - 2018 World Korean Grand Art Festival (Seoul Art Museum)
- Korean’s Spirit (Art Vera’s Gallery, Geneva, Switzerland)
2017 - New Image (Seokdang Museum, Busan)
- France and Yangpyeong (Yangpyeong Museum)
- Atelier Story (Seoul Arts Center)
- Kim Tschang-Yeul, Kim Ki-Rin, Kim Kang-Yong 3 Artists (Gallery Hyundai, Seoul)
- Accompany (HongIk museum of art)
2016 - The Four Seasons trace of emotion (Jeongeup Museum of Art)
2015 - Korea & Japan 2015 (Seoul Museum of Art)
- COEXISTENCE (YangPyeong Museum)
2014 - Jeonbuk Art Show (Sori Arts center of Jeonbuk)
- AHAF Hong Kong 2014 (Harbour city, hongkong)
- KIAF 2014 (COEX)
2013 - The sounds of korea (Beijing, China)
- AHAF Hong Kong 2013 (Harbour city, hongkong)
- KIAF 2013 (COEX)
- Hotel Art Fair (New Caledonia Merdian)
2012 - Family Yangpyeong, (Art Y Museum)
- Yang Pyeong Eco Art Festival 2012
- KIAF 2012 (COEX)
2011 - The Seoul Art Exhibition 2011 (Seoul Museum of Art)
- Legend of the Fall (Beacon Gallery)
- Kim Kang-Yong Suh Yong-Sun Exhibition (Ryumijae Gallery)
2010 - Brick Opens Korean Modern Architecture (Clayarch Gimhae Museum, Korea)
- 30th anniversary of the young korean artists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 The more, The better, (Sun Gallery, Seoul, Korea)
2009 - The beautiful mind, (withspace gallery, Beijing, China)
- Korean Hyper Realism, (Gimhae Arts Center, Gimhae, Korea)
- Hyperrealism-in the past and today, (Seongnam Art Center Museum, Seoul, Korea)
- New Acquisitions 2008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2008 -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Fantasy, (Kangnam Museum of Art, Seoul, Korea)
- The Seoul Art Exhibition 2008-Korean Figurative Paintings,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 Transcendence: Modernity and Beyond in Korean Art, (Singapore Art Museum, Singapore)
- Contemporary Artists 55,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2007 - Contemporary Art from Korea (Morocco, Qatar)
- Tokyo Contemporary Art Fair (Tokyo, Japan)
- 38 Artists in Emporia tower (Seoul, Korea)
- Art Auction Show in Seoul (COEX/Convention Hall, Seoul, Korea)
- CRITICAL PERSPECTIVE-Some 130 Artists (INSA Art Center, Seoul, Korea)
- Korean Hyper Realism (Gallery LM, Seoul, Korea)
- 2007 SHINSEGAE ART FAIR (Shinsegae Gallery, Seoul, Korea)
- KIAF, (COEX, Seoul, Korea)
- Beijing Art Fair (Beijing, China)
- RED&BLUE (INSA Art Center, Seoul, Korea)
- Korean Painting from the 1970's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 The 17 Brightest Artists-Latest Works (INSA Art Center,
Seoul, Korea)
- Dubai Art Fair (Dubai)
2006 - Reduction and Expansion of Contemporary Art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 Illusion/Disillusion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 Time of Life, The Face of Time (Seongnam Art Center Museum, Seoul, Korea)
- KIAF (COEX, Seoul, Korea)
2005 - Nature +Accident = Image (Korea Gallery, New York)
- The Most Notable Korean Artists of 22 (INSA Art Center, Seoul, Korea)
- Magic Art (Chosun Ilbo Art Center, Seoul, Korea)
- Art Cologne, Koln Messe (Cologne, Germany)
- Seoul Art Fair (Seoul Arts Center, Seoul, Korea)
- The Korean Artists (World Space Gallery, New York)